5일 오전6시50분께 경기도 안양시 안양7동 준미아파트 3동405호 박천
서씨(30.마사회 마필 관리원)의 부인 오정하씨(27.마사회 발매과직원)가
투신자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씨는 "평생 마음편히 살 수 없이 이 길을 택합니다. 아들 천우를 부
탁 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이 아파트 10층복도에서 오씨가 떨어진 흔적을 발견함에 따라
이곳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는 한편 지난 9월말에
알려지기 시작한 마사회 승부조작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