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일 대선 사전선거운동과 관련해 대통령후보로 나선 이병호(6
6.변호사)씨 등 16명을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8일 부산시 초읍
동 삼광사에서 열린 `걸식노인을 위한 자비의 집 마련행사''에 참석해 자
신의 경력과 후보출마이유 등을 담은 홍보책자 9천5백권을 참석자들에게
배포하고 김아무개씨 등 2명에게 일당 3만원과 책자 3백10권씩을 주며 사
람들에게 나눠주라는 부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북 청도경찰서는 개인택시 운전사 20여명에게 수저.볼펜 등을 주
고 현대자동차 공장을 구경시키는 등 선심관광을 시켜준 현대자동차 경산
영업소장 하영표(37)씨에 대해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내사중이다.
경찰은 3일 현재 대통령선거 사전운동과 관련해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