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국교생 4명이 광주 남부경찰서 인근 야산에서 담요를 덮고 잠을 자
다 아침운동중이던 의경들에 의해 발견돼 경찰은 실종된 "대구개구리 소년
들"이 아닌가 하고 오인해 한때 긴장.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7시께 광주시 서구 봉선동 광주 남
부경찰서 뒤 야산에서 화순국교 4년 김윤수(11), 오광민(11), 윤재원군(12)
등 4명이 아침운동을 하던 남부경찰서 소속 의경들에게 발견돼 소년계로 인
계됐는데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31일 집을 나와 광주시 동구 학동
전자오락실 등지를 돌아다니다 1일밤 길을 잃어 이곳에서 야영을 한 것으로
밝혀진 것.
경찰은 "이들 어린이들의 행색이 남루하고 대구개구리소년들과 나이가 비
슷해 긴장했다"며 이들의 부모들에게 전화연락을 하는등 부산을 떨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