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노동당간첩단사건과 관련, 재야운동권이 처음으로 북한의 대남혁명
노선을 비난하며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재야운동권에 따르면 최윤 진보정당추진위 대표를 비롯한 재야정치인
및 노동운동가들은 남조선노동당간첩단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15일부터 북한
의 남한운동권에 대한 개입등 대남노선을 비판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
다.

서명작업에는 이날 현재 2백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이번
주말까지 서명을 완료, `북한 당국과 조선노동당은 한국 민중운동에 대한
개입을 중지하고 공개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