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실세금리의 급락에 따라 리스료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리스회사와
기업사이에 리스료율 하향조정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있다.

1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리스료율은 현재 연15.0~15.5%로 지난7,8월보다
3%포인트이상 떨어졌다.

이에따라 2~3개월전 리스계약을 체결,최근들어 계약이행에 들어가야할
기업들은 리스료율을 현재수준으로 낮추어줄것을 요청하고있다.

리스사들은 이에대해 기업들과 협의,리스료율을 하향조정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회사채 유통수익률(지난달 31일현재 연12.85%)에 다
1%포인트정도를 가산한 연14.5%이내로 인하해줄것을 주장,계약이 파기되는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리스사는 최근 모 대기업이 리스료율을 연14.4%까지 인하할 것을
요구하자 1백억원규모의 리스계약을 해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관계자들은 "지난89년 상반기에도 시중실세금리가 급등,스료율인상을
둘러싸고 리스사와 기업들사이에 마찰이 있었다"며 시장금리변동에 따른
리스료율 조정방식을 명문화하는등의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현재 리스료율은 은행프라임레이트(연10.0%)에 일정수준을 가산해
산정되고 있을뿐 금리변동에 따른 요율조정에 대해선 아무런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