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모니터를 생산-판매하는 우정전자(대표 박원준)가 부도를 내면
서 용산 컴퓨터 상가를 비롯한 컴퓨터업계의 연쇄부도가 발생하고 일부
업체는 부도 위기에 몰리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우정전자의 부도는 지난해 고려시스템의 파산이후 컴퓨터 관련
기기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또 용산 및 세운상가
에 입주한 컴퓨터업체중에서는 최대규모로 우정전자와 거래하던 업체가
많아 대형부도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전자는 지난 26일 만기 도래한 8,700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
해 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상도동지점으로부터 부도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