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KAL기 사건진상 조사대책위원장인 유인학의원은 27일 국회본회
의의 사진행발언을 통해 "러시아측의 명백한 진상규명과 피해배상이 이
루어지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의원은 또 이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한국 러시아 미국 일본
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진상조사단과 함께 유가족이 사건현
장을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의원은 <>러시아에서 블랙박스를 인도받아 그내용을 유가족에게 공
개하고 <>유해와 유품을 유족에게 인도하고 <>`생존자가 있다''는 내용의
미CIA극비문서의 진상 및 신빙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