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IBRD)은 남북한 경제가 여러가지면에서 상호보완적이어서
남한의 자본 경영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 천연자원이 결합된다면 수십년
내에 강력한 경제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재무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최근 `92년 한국경제 특별보고서''
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현재
는 노사분규(임금상승) 과소비등의 `성장통''을 심하게 앓고 있으나 경
제기조가 건전하여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
망을 했다.
세계은행은 또 한국경제가 당면한 실질적 과제는 금세기안에 과연 선
진국대열에 끼일수 있느냐 하는 것이며,이의 달성여부는 한국이 노동력
부족문제,농업 및 금융부문의 자유화,산업구조의 재조정,남북한 경제협
력,성장과 환경보호의 균형유지문제등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은행은 특히 한국경제의 경기과열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긴축재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