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2일 오후 선원28명을 태우고 괌도 서쪽 800마일 태평양에서 항
해하다 실종된 범양상선 소속 화물선 `대양하니호''(선장 김명보.44)가
침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24일부터 사고해역 인근을 수색중인 범양상선 소속 범주호는 26
일 오후 7시께 대양하니호에 비치돼있던 20인용 뗏목1정을 발견해 수거
했다고 전문으로 알려왔다.범양상선측에 따르면 이 뗏목은 선원들이 탈
출을 위해 끌어내린 것이 아니라 선체파손뒤 부력으로 인해 바다에 떠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범주호는 이에앞서 오후 5시30분께 선원용 안전화 1짝과 쓰레기 빈병
3개등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범양 관계자는 "이런 정황을 종합해볼때 대양하니호가 침몰됐을 가능
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