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시장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고객 만족경영(CSM)의지를
다지는 업체들이 늘고있다.

CSM은 마케팅의 기본개념인 소비자지향적사고방식을 경영이념에
도입,전사적으로 구체적인 실천에 옮기자는 운동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성그룹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표방,지난 4월 고객의 달을 선포하면서 고객만족경영의지를 실천에
옮기고있다.

럭금은 회의실에 고객의 자리를 마련하고 결재란에는 대표이사 다음에
고객란을 신설,고객 입장에서의 의사결정및 행동을 다짐하고있다.

하나은행은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고객을 찾아 예금을 유치하고 있으며 창구에 돋보기를 비치,노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있다.

조흥은행은 10월을 고객만족의 달로
선포,휴면예금찾아주기,무료고객불편상담전화등을 신설했다.

(주)대교는 교재이름을 눈높이학습으로 변경,어린이는 어린이눈높이에서
봐야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있다.

기아자동차는 품질관리부와 고객상담실을 통합한 고객만족본부를 설치해
고객만족서비스를 강화하고있다.

대우자동차는 직장인들을 위해 24시간서비스체제를 구축,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운동을 전개하고있다.

이는 기업들마다 상품의 품질제고에의한 차별화가 한계에
봉착,감성소비시대의 급변하는 소비자기호를 서비스개선을 통해
충족시키지않고는 견디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기업들의 CSM에 대한 이같은 관심에 부응,하이테크마케팅연구소
한국리서치 한국능률협회등에서도 고객만족경영에대한 교육프로그램및
전시회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