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국정유가 덤핑제소한 일본 중국 인도등 외국산H산의 덤핑률은
최저5.03%에서 최고17.60%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조사됐다.

26일 관세청은 지난8월부터 2개월여동안 실시한 외국산 H산에 대한
덤핑가격예비조사결과 덤핑사실이 확인됐으며 예비덤핑률은 일본산이
17.6%,중국산이 5.92~9.89%,인도산이 5.03~9.81%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H산은 염료의 핵심원료로 국내에서는 풍국정유가 거의 대부분을
생산하고있는 제품이다.

관세청은 외국산 H산의 예비덤핑률은 해외공관등을 통해 확인한
해당국내의 판매가격과 해당외국업체가 제출한 1차답변서를 토대로
산정했으며 중국과 인도산의 덤핑률이 여러가지인 것은 국내로의
수출가격이 제조및 수출회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또 해당외국업체에 대한 2차질문서발송및
답변서분석,현지확인조사등을 거쳐 내년2월말까지는 덤핑여부및 덤핑률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공부무역위원회가 자료미비때문에 H산의 덤핑수출로인한
국내산업의 피해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못하고있어 덤핑방지관세가 실제
부과될지는 미지수이다.

풍국정유의 외국산 H산에 대한 덤핑조사신청은 H산의 가격상승을 우려하는
염료업계가 한때 풍국정유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이며 덤핑제소를
철회토록 압박,그동안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풍국정유는 지난6월29일 일본의 산와화학 중국의 질린화학 인도의
제니스화학및 사전화학등이 H산을 자국내 판매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국내에 수출하고있다고 주장,재무부에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