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급증추세를 보였던 국내 에너지소비증가율이 하반기들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있다.

26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8월중 국내 1차에너지 소비량은
8백48만2천TOE(석유환산 톤)를 기록,작년 같은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작년8월의 전년대비 증가율 10.3%에비해 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지난7월의 증가율이 11.4%로 작년동기보다 5.3%포인트 낮아진이래
하반기들어 두달연속 증가세가 꺾인것이어서 주목된다.

올들어 지난 상반기중 1차에너지 소비증가율은 15.2%로 작년에비해
3.1%포인트나 높아졌었다.

동자부는 하반기들어 에너지소비증가세가 이처럼 둔화되고 있는것은
그동안 전개해온 전기및 에너지소비절약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다
경기위축으로 인한 산업용 에너지소비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에너지원별로는 8월중 석유의 소비증가율이 14.7%로 전년동기대비
5%포인트나 낮아졌고 제철및 시멘트용으로 많이쓰이는 유연탄도 2.7%가
감소한 7.7%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신도시지역에 대한 공급규모가 늘어난 LNG(액화천연가스)는
33.2%의 소비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