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중심으로 당좌차월한도를 높여달라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금사정에 여유가 생긴 대기업들은 단자사에서
얻은 돈으로 은행당좌차월을 갚아나가면서 한편으로 한도를 높여달라고
요구한다는 것이다.

제일은행관계자는 "최근 큰 기업들은 은행돈을 많이 쓰지 않고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쓸수있는 한도를 높여달라는 주문이 급증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는 자금사정호전상태가 내년이후 어떻게 변할지 불투명해 미리 한도를
높여놓아야만 필요할때 빌리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관계자는 설명했다.

지금은 자금사정이 좋지만 내년 경제동향이나 통화정책 방향등에 따라
바뀔소지가 있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한도확대요구를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이 지준을 무리없이 쌓으면서 단기여유자금이 생기더라도
이를 쓰려는 기업은 줄었으나 한도확대를 요구하는 기업은 훨씬 많아졌다고
밝혔다.

기업측에선 자금사정이 좋을때 은행에 한도확대를 요구하는게 비교적 잘
받아들여질수있다고 판단하고 있는것같다고 은행관계자들은 전했다.

당좌차월한도는 기업의 매출액 자금거래규모등에 따라 정하는것으로
기업마다 다르다.

당좌차월금리는 연11.25~14.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