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대북한반출이 활발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성상사가 올들어 포항제철의 냉연강판
2백10만2천달러어치를 수출하는등 모두 3백64만8천달러어치를 반출한 것을
비롯 현대 삼성 대우등 7개종합상사의 올8월말까지 대북반출실적이 모두
6백70만4천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대북반출실적이 전혀없었던 현대종합상사가 올들어
LDPE(저밀도폴리에틸렌)1백55만달러,원단10만6천달러등 모두
1백67만8천달러어치를 북한에 내보내면서 럭키금성에 이어 대북반출실적
2위로 뛰어오르는등 북한과의 반출비즈니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폭이
넓어지고있다.

삼성물산은 올들어 PE(폴리에틸렌)수지 90만달러,직물류 40만달러등
1백30만달러어치를 반출했다.

(주)쌍용은 북한과 임가공을 시작하면서 신발갑피용원부자재
7만8천달러어치를 반출했다.

이처럼 종합상사들의 대북반출품목이 LDPE PE수지등 석유화학원료와
냉연강판 직물등 산업용원부자재에 집중되고있는 것과 달리 대북반입품목은
아연괴 금괴 시멘트 농산물등 1차산품이 주종을 이루고있다.

대북반입실적에서는 (주)대우가 올들어 8월말까지 아연괴 2천2백50만달러
시멘트8백50만달러 열연코일 1백50만달러등 모두 3천2백50만달러어치를
들여와 1위로 떠오른 것을 비롯 7개종합상사가 모두
7천1백94만9천달러어치를 들여왔다.

지난해까지 반입실적1위를 달려온 럭키금성상사는 올들어 금괴
1천4백18만달러,강괴 4백39만4천달러,아연괴 4백37만3천달러등 모두
2천7백55만8천달러어치를 들여와 2위로 밀려났다.

대우와 럭키금성을 제외한 나머지상사들의 대북반입은 극도로
부진,삼성물산이 빌레트4백50만달러 무연탄1백만달러 면바지 7만달러등
모두 5백57만달러어치를 들여오는데 그쳤고 효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주)쌍용 (주)선경은 각각 3백13만5천달러,1백70만8천달러,1백20만2천
달러와 27만6천달러어치씩 들여오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