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까지 시판됐던 일부 생수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맹독
성물질 비소(As)가 다량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보사부는 24일 생수업체 (주)서림(대표 신성일. 경남 창원군 진동면)의 `
서림광천수''에 대해 지난해 11월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소가 음용수
수질기준(0.05ppm)보다 2배나 많은 0.13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서림광천수에 대해 품목허가취소 처분을 내려 현재 이
회사는 휴업중에 있다.

그러나 서림은 지난 한해동안 3천3백20톤(5억원어치)을 생산, 거의 전량을
불법 시판했기 때문에 상당수 국민이 비소가 함유된 이 생수를 마셨을 것으
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보사부는 "91년 3월30일부터 4월1일 3일간 당시 시판중이던 생
수의 수질검사를 한 결과 서림제품인 `마산생수''에서 독성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 실제 비소가 함유된 생수를 마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소는 소량이 인체에 들어가도 즉사할 정도의 독극물로 기준치 이상
이 함유된 물을 계속 마실 경우 신경마비 의식장애등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