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4동택지개발지구에서 내달초 2천4백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용18평이하의 공공부문 30가구를 비롯
국민주택규모이하(전용면적 25.7평이하)가 1천4백26가구,국민주택규모초과
1천30가구로 골고루 섞여있다.

이지구엔 동원개발 선경건설등 7개업체가 참여,8개블록에서 21 65평형의
다양한 아파트를 공급하며 이들 아파트의 첫입주는 94년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지난해말에 사업승인이 신청된것으로 최근
건설물량추가할당에 따라 지난 14일 사업승인이나 곧 분양승인신청을해
내달초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4동지구는 총 3천8백8가구의 건설물량중 지난7월에
1천3백22가구가 분양된후 이번분양으로 분양사업이 마무리된다.

4동지구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국민주택규모이하가 평당
1백80만원,국민주택초과가 2백5만원선(9%옵션포함)으로 각업체가 거의
같다.

안산시는 청약예금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지역1순위미달시
수도권1순위청약이 가능하며 지역과 수도권이 순위별로 미달가구수를 놓고
교대청약을 한다.

채권입찰제와 20배수제는 적용되지 않아 계획도시 안산의 주거여건을
감안하면 수도권거주자도 내집마련의 기회를 가져봄직하다.

지난7월 이지구에서 6개업체가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는 1천3백22가구를
분양할 당시 최고 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45평형이상 중.대형은 지역1순위에서 일부미달되기도 해
수도권주민에게 분양기회가 돌아갔다.

한편 안산시에서는 이번분양을 마지막으로 앞으로 5년정도는 이같은 많은
물량을 공급할 기회는 없을 전망이다.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계획도시인 안산시는 1단계개발지역 대부분의
가용토지에 단독및 공동주택이 이미 건립되어 2단계개발이 시작될
때까지는 더이상의 아파트용지공급이 없기 때문이다.

또 안산시의 올 4.4분기 주택건설할당물량 2천6백50가구중 대부분이 이번
분양으로 소진되므로 안산시에서의 아파트분양을 통한 내집마련은 당분간
기대할수없게된다.

안산시는 2단계로 시청앞 고잔동일대를 신시가지로 개발,5년정도
지난뒤에야 추가로 택지공급이 시작될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4동지구는 단독주택지인 대학동 용신동과 접해있고 주변엔 녹지지역이
둘러싸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반월캠퍼스와는 3 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

또 3 반경내에 서울 안산간 전철역인 한양대역과 상록수역이 위치하고
있어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수 있다.

이와함께 수인산업도로쪽으로 4 정도 나가면 수도권순환고속도로와
만나게돼 수원 성남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며 경부고속도로도 이용할수 있다.

4동지구는 총면적 9만7천2백80평으로 이가운데 대부분이 아파트부지로
이루어져 있고 지구내 도로 2.78 를 비롯 국민학교 파출소 동사무소가
1곳씩 조성된다.

이와함께 6천9백평규모의 근린상가가 지구내에 건설될 예정이다.

<김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