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국당"(가칭) 창당추진협의회는 21일 오전 여의도전경련회관에서
제2차 소위를 열고 23일의 발기인대회에 앞서 발기인 선정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신당의 마스코트를 말(마)로 정하기로 했다.

창당추진협의회는 발기인대회가 끝난뒤 곧바로 전.현직의원들과
각계인사들로 법정지구당수인 48개의 지구당조직책을 임명한뒤 28일부터
지구당창당작업에 들어가 이달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강영훈전총리를 포함,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외부인사를
영입해 대선에 국민후보로 추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외부인사가
계속 고사할 경우 당내인사중에서 내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채문식전국회의장은 "외부인사의 국민후보 영입이 어려울 경우
내부인사를 12월 대선후보로 천거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청와대 김중권정무수석이 모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신당창당은 국가장래의 안정을 위해 매우 불안한 행동"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성명을 발표,"이는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중립선언이 위장된
것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김수석의 발언은 중립선언의 진실성을 완전 훼손한 것이므로
노대통령은 그 유효여부를 재천명하라"고 촉구하고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김수석을 즉각해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