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투자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드는등 정보처리업체의 투자가 올해에도
부진,정보처리산업육성을 위한 금융확대등 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SW개발및 SI(시스템통합)기업 9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처리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정보처리산업관련
총예상투자규모는 1천3백84억5천5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증가에
그쳤다.

설비투자및 연구개발투자등을 포함한 업체당 평균투자액은
15억2천1백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보면 R&D(연구개발)투자가 5백92억7천3백만원으로 작년보다 5.4%
줄어들었고 신규설비투자는 2.7%늘어난 6백10억3천8백만원으로 추정
집계됐다.

교육훈련투자는 78%의 증가율을 기록,가장 활발했으나 규모는
77억4천5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정보처리산업부문의 투자가 부진한 것은 SW개발업이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금융기관에서 자금융자를 받기 어려운데다 관련기업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투자계획에서도 투자액조달수단중 기업내부자금이 56%를
차지,금융기관차입금 23.4%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이같은 정보처리업체의 현실을 감안,당국이
정책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해 중요도가 높아지고있는 정보처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