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최근 하극상 풍조가 발생해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져
있다.
21일 무협에 따르면 무역협회의 최모상무와 종합무역연수원 직원들간
에 ''전문무역인 양성코스 강좌''개설 문제를 놓고 의견이 충돌, 맞고함
과 더불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협은 이번 일이 발생하자 사건 자체가 하극상
으로 비쳐지는데도 불구하고 사건 발단이 최상무의 잘못에서 생겼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어서 인사위원회도 소집못하고 흐지부지 사건이 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말에 공석이 된 전무자리를 놓고 현 조남홍 전무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임모 상무는 해외출장을 가면서 홍성좌 부회장에 인사
도 없이 출국해 고의성이 짙은 행동으로 비쳐지고 있는등 무역협회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