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부처의 정보비 규모가 최근 수년동안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국
방부 경찰청 법무부 외무부등이 특히 많은 정보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21일 경제기획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
영된 정부 각부처의 정보비는 총 6,243억9,000만원으로 전체 예산 38조
500억원의 1.6%를 점유하고 있다.
이같은 정보비 규모는 올해의 5,761억6,700만원에 비해서는 8.4%증가
에 그친 것이나,지난88년의 2,174억4,700만원에 비해서는 불과 5년만에
2.87배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정보비는 지난91년과 올해에 각각 전년대비 54.7% 45.7%나 늘어
나 이 기간 전체예산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