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소기업의 해외진출시 자금조달과 인력파견이 가장 큰
애로사항인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한국수출산업공단(이사장 최종호)이 입주업체중 해외진출업체
23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투자업체애로사항및 문제점분석"에서
나타났다.

해외투자업체들은 해외투자를 하려할경우 국내에서 느끼는 가장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26%)과 인력파견(30%)을 꼽았다.

자금사정을 호소하는것은 투자업체들이 대부분 정부의 여신관리에따른
기업운전자금의 부족을 느끼는 중소기업들이어서이다.

또 종업원들의 해외근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인력파견이
어렵다는것.

이에따라 해외진출시 해외근무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경영진들의
사전교육이 필요한것으로 지적됐다.

투자업체들은 이와함께 투자진출시 "관계서류의 과다로 시간과 인력낭비가
심하다"(13%)고 응답,정부의 규제적 행정절차가 간소화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해외진출업체들은 투자대상국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으로는 "현지의
기관산업낙후에 따른 전력및 공업용수부족"(50%)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들은 이에따라 자체발전설비를 갖추어야 하는등 별도 시설설치에 따른
부대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또 관습과 제도차이에서 오는 이질감과 부자재공급의 애로사항등도
지적했다.

이보고서는 해외투자진출시 무계획적인 무리한 투자보다는 사전시장조사를
철저히해 해외진출을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업체들은 "해외진출에 만족한다"(69.5%)고
응답했으며 "생산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도 56.5%나돼
해외투자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공단입주업체중 해외진출업체는 중국 인도네시아등 10개국에 진출한
31개업체로 이번조사에서는 이중 23개업체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