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1월 부터 올 8월까지 주한미군 가운데 교통사고나 폭행 등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모두 2천8백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중
우리나라가 재판권을 행사한 사람은 1.3%에 불과한 37명인 것으로 나타났
다.

19일 법무부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미군 범죄자는 지난 90년 1천1백52명,
91년 1천1백92명, 올해는 8월가지 5백2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재판권을 행사한 미군 범죄자는 90년 13명, 91년
18명, 올해는 6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