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업계가 집계한 증권회사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31개 증
권사들의 적자규모는 모두 9백39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천3백21억원 적자
보다 28.9%나 줄어들었다.

특히 대우,쌍용투자증권 등 10대 증권사들의 적자규모는 모두 7백22억원
으로 작년 동기의 1천3백98억원 적자보다 무려 48.4%나 감소했다/.

이처럼 증시침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증권사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시중금리의 하락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 데다 정부의 잇따
른 증시부양책 발표로 주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입이 작년보다 6
% 정도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