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반제품 수출비중이 확대되고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가전3사는 외국의
완제품수입규제및 국내인건비상승등에 대응,완제품보다 반제품 (CKD
SKD방식)수출을 크게 늘리고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제품수출비중이 50%를 밑돌았으나 올해는
60%,내년에는 70%에 이를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컬러TV의 경우 올들어 21인치이하는 대부분 반제품형태로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공장이 가동되고있는 북미및 유럽지역의 반제품수출비중은 60%를
넘고있다.

세탁기 냉장고등 백색가전은 완제품수출물량이 많으나 대중국
에어컨수출은 95%가 CKD(완전현지조립)방식으로 수출하고있다.

금성사도 올들어 수출이 크게 늘고있는 3중지역(중국 중동 중남미)을
중심으로 반제품수출을 강화,컬러TV의 경우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절반이
넘는 52%,백색가전은 10%에서 14%로 각각 늘어났다.

금성사는 특히 지난4월 요르단에 컬러TV플랜트를 수출하는등
플랜트수출확대에 따른 부품판매가 늘고있다.

대우전자는 반제품수출비중이 지난해20%에서 올해 25%수준으로 늘어났고
멕시코컬러TV공장 프랑스컬러TV공장 중국오디오임가공공장등이
본격가동되는 내년에는 이비중이 한층 확대될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업계가 이처럼 반제품수출을 확대하는것은 국내인건비가 크게
오른데다 외국의 수입규제를 피해 현지공장에서 조립 가공하는 물량이 계속
늘고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