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한국과 러시아 어업협정체결 이후 1년이 넘도록 미뤄져 오던
우리 어선의 러시아 수역 입어가 이번주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수산청에 따르면 동원산업 사조산업 등 러시아 수역 입어을 추진
하고 있는 14개 북양트롤업체 중 수우물산을 제외한 13개 업체가 이날
현재까지 러시아에 입어료를 냈으며 이들 원양회사소속 원양선박들이 현
재 캄차카반도 등 주변수역에서 해당조업수역으로 이동 중이라는 것이다.

또 수우물산도 `내주중 입어료를 내겠다''는 뜻을 최근 수산청에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이들 업체가 지불한 입어료는 상호입어쿼타 3만t 중 명태조업
쿼터 1만7백t에 대한 것으로 금액은 1백여만달러에 이른다.

러시아측은 한.러 어업협정의 이행과 관련, 지난 6월경 <>상호입어 부
터 우선 추진하되 <>러시아 어선이 한국수역에서 잡을만한 고기가 없으
므로 한국어선만 러시아수역에 입어하며 <>대신 우리가 t당 2백99.5달러
의 입어료를 내고 <>또 입어료의 40%를 조업전에 선납하라고 요구해 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