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 한국기업전용공단조성사업이 실시설계단계부터 난항을 겪
고 있어 앞으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9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천진시설계원이 맡아 수행한 39만3천평의
한국전용공단지역을 포함,1천만평규모의 천진경제기술개발구에 대한
기본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측량도
면 공단부지좌표등 설계에 필요한 기본자료조차도 협조가 안돼 지지부
진한 실정이다.
중국측은 보안을 이유로 자료협조에 소극적인채 실시설계용역은 물론
시공에도 자국회사참여를 원하고 있어 토개공이 이를 거절할 경우 자
료협조 뿐만아니라 사업시행에 따른 인허가과정에 자애요인이 돼 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천진공단개발사업이
국내업체들의 참여가 배제될 기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