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무용계를 짊어질 신예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젊은춤꾼들의 가을잔치"가 11 24일(매일 오후7시30분)문예회관소극장에서
열린다.

92춤의해 운영위원회가 춤의해를 맞아 평소 발표기회를 갖기 어려운 젊은
무용인들에게 대형무대를 마련해줌으로써 무용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마련한 이번행사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등 전부문에
걸쳐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무용수들이 초청됐다.

모두 12명의 안무자들이 참가하게될 이번 행사는 3인의 안무자가 1개조가
되어 각조마다 각각 3일씩의 공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안무자전원을 5분내외의 솔로로 무대에 올리는
갈라공연을 가질계획. 이번 공연에서는 또 우수단체 3팀을
선정,미국순회공연을 보낸다. 순회공연지는 오는11월10일 뉴욕
세인트마크플레이스,12 17일 뉴해븐공연장등이다.

공연일정은 다음과같다.

?10 13일=김용철섶무용단의 "서투른
여행자"(김용철안무.한국무용)춤자하무용단의 "해원비나리-
혼사굿"(박경리".한국무용)김수현무용단의 "더이상 나는것이 인간의 꿈이
아니다"(김수현".")?14 16일=이순의 "삶에 들다"(이순".")박해준외 2인무
"금지된 장난"(박해준".현대무용)최상철현대무용단의"심심한
여자"(최상철".")?17 19일=애지회의
"내일아침에는"(백연옥".발레)백현순대구무용단의 "밥"(백현순".한국무용)
박화경솔로 릴리스 미 불나비 정인숙"(박화경".현대무용)?20
22일=김희진솔로"조감"(김희진".현대무용)황규자무용단의 "세계의
연못"(황규자".발레)서울현대무용단의 "향수"(장애숙".현대무용)등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젊은 춤꾼들은 무용잔치기간중인 21일
마로니에공원및 대학로일대에서 벌어지는 "92춤의날 거리 춤마당"에도
출연,공연을 갖는다. 이날 오후3 6시 지하철4호선 혜화역과
마로니에공원에서 마련될 젊은 춤꾼들의 공연에는 대금반주를 곁들인
전통춤과 창작춤등이 무대에 오른다. <백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