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포항제철등 국민주가 외국인의 매입기대감과함께 대량거래속에
강한 주가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장세를 선도하는 주도주로 부각되고있다.

7일 주식시장에서는 한전과 포철이 각각 거래량 1위와 4위를 기록하면서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전주가는 지난 5월6일이후 처음으로 1만3천원을 기록,연중
최저수준인 8월13일의 9천2백20원보다 40.9%가 올랐다.

한전의 거래량은 이날 1백30만주를 넘어서 지난달 3일이후 가장 많은
수준에 달했다.

포철도 이날 주가가 2만1천2백원으로 지난5월8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연중최저인 8월18일의 1만6천3백원보다 30.1%가 상승했다.

이날 포철의 거래량도 25만주를 넘어서 지난2월1일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이 국민주가 대량거래속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포철과 한전이
각각 이달13일과 내달중순에 임시주총을 개최,정관변경을 통해
외국인투자를 허용하게됨에 따라 이를 앞두고 일반투자자들의 강한
선취매가 일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일증권은 이와관련,"국민주 개방과 주가동향"이란 조사자료를 통해
국민주에 대한 외국인투자개방으로 외국인이 매입할 수 있는 주식수는 최고
한전 4천8백60만주 포철 7백34만주등 모두 5천6백만주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한일증권은 전체싯가총액중 국민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13.5%로 매우 높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전제,포철의 주총개최일이
전체시장의 반등싯점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주가상승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자료는 또 국민주개방에 따른 신규수요창출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국민주의 물량이 워낙 커 국민주주가 자체를 큰폭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