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의 생산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7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8월
중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4.9% 늘어난데 그쳤다.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생산증가율이다.
이에따라 중소제조업의 고용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가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와 수출이 모두 생산증가율이 크게 둔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 3.9% 늘어난데 그쳤다.
중화학공업은 화학.정밀기기를 제외한 전부문이 완만한 생산증가를 보였으
며 철강.비철금속부문은 건설경기의 침체로 오히려 생산이 감소했다.
경공업의 경우 의복.신발 나무.광물제품등의 생산이 부진했다.
기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이 중소제조업이 생산부진한 것에 대해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위축과 계절적인 요인이 겹쳐 업체의 조업활동이 부진했기 때
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