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당 발행주식의 10%까지 가능한 외국인의 국내주식매입한도가
늘어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일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주식을 살수 있는 여력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서둘러 종목당 10%인 외국인매입한도를 늘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들이 최근 매매종목을 저PER에서 대형주로 바꿈에 따라
개방초기에 나타난 물량품귀현상이 사라져 외국인들도 한도확대를 강력히
요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1월 증시개방이후 외국인이 매입한 총주식수는 9월30일 현재
3천6백48만주로 외국인 매입가능주식수 3억7천6백55만주의 9.7%에 그치고
있다.

한편 9월30일 현재 외국인이 매입한도인 종목당 발행주식의 10%를 모두
사들여 추가매입이 불가능한 종목수는 한진중공업등 72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