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 있는 21개 일본종합상사 가운데 매출규모가 작은
12개상사에 대해 무역업이 허용됐다.

상공부는 1일 주한일본상사중 매출규모가 국내상사와 비슷하거나 작은
일본상사와 대일수출알선실적이 많은 12개상사에 대해 이날부터 수출업에
한해 무역업을 허가하고 상위 9개 대형종합상사는 내년7월부터 수출업을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업이 허용된 상사는 <>도요타<>이토만<>가와테쓰<>조리<>닛세이
<>나가세<>오쿠라<>이와타니<>긴쇼마타이치<>다이토<>모리타니<>군제등이며
내년에 허용되는 상사는 <>이토추<>스미토모<>마루베니<>미쓰이<>미쓰비시
<>닛교이와이<>도멘<>닛치멘<>가네마쓰등이다.

상공부는 이날 선정한 일본상사들이 외국인투자인가를 받아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무역업을 허가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상공부는 이번에 수출이 허용된 회사는 수출알선실적이 적어 국내
종합상사의 영업위축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국내 종합상사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완화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기능활성화대책을 별도로 수립,경쟁력을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종합상사의 자금력과 정보수집능력 마케팅기법등이 압도적으로
우세한데다 수년내에 수입도 허용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종합상사들의
영업이나 정부의 국제수지관리등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일본종합상사증 상위9개사의 수출입알선실적을 보면 올들어 7월까지
수출은 25억9천4백만달러,수입은 45억2천7백만달러로 수입알선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일본수출알선은 10억2천만달러에 불과데 비해 수입은 배가 넘는
26억7천2백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