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추세에 따른 자산운용수익감소로 생보업계의
수지구조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

2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업계의 주된 자산운용대상인 증시와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최근 두드러지는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세로 생보업계가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생보업계의 평균자산운용수익률은 88년 16.9%에서 89년
13.5%,90년 12.9%에서 지난해에는 12.7%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주식투자와 부동산부문에서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회사채투자수익도 작년의 15.1%에서 올해에는 14%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출에 따른 수익도 불투명해 자산운용수익률도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생보업계는 이처럼 자산운용수익률의 축소예상에 따라 자산운용수익률에서
평균수신금리를 뺀 수익마진도 지난해의 1%를 훨씬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전문가들은 지난8월 은행정기예금금리에 3%를 가산한 고수익
금융형상품(노후복지연금보험)까지 도입해 생보업계의 수지구조는 악화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각생보사들은 금융형상품의 판매비중을
일정범위이내로 제한하는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