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9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
난 조교사 2명의 연쇄자살이 한국마사회의 구조적 비리와 깊게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경마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마사회 간부들이 일부 브로커들과 결탁해 승부조작에
관여하거나 기수들의 승부조작을 묵인 하고 상납을 받았는지 여부등에
대해 관련증거를 수집, 혐의가 드러나면 마사회 고위간부들을 소환할 방
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소수의 특수집단인 경마관계자들이 이번 자살사건으로
크게 동요하고 있는 점을 고려, 당분간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하
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