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폐.하수종말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이들 시설을 관리 운영할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환경처에 따르면 현재 폐수종말처리장을 설치중이거나 올해
설치계획을 갖고 있는 44개지자체 가운데 13곳만 이들 시설을 운영할
인력을 확보했을뿐 나머지 31곳은 기술인력이 없어 시설관리가 힘든
실정이다.

이에따라 지자체들이 환경오염방지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환경관리공단에 폐.하수종말처리시설의 기술지원과 관리운영을 위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들어 폐수종말처리장설치에 대한 기술감독을 환경관리공단에 위탁한
지자체가 9개에 달하고 있으며 시설운영을 위탁한 곳도 13개에 이르고
있다.

환경처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앞으로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오는
96년까지 건설되는 3백68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공단 폐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의 운영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