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비즈니스로 각광을 받고있는 CVS(편의점)를 비롯 패스트푸드및
유명베이커리업체들의 가맹점확장사업이 활발하다.

선진판매기법과 현대화된 점포운영노하우를 앞세운 CVS의 경우
국내유통시장상륙 3년여만에 매장수가 전국적으로 5백여개를 헤아릴만큼
점포망이 빠른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패스트푸드와 베이커리업체들도
탈불황을 겨냥,점포망확장에 총력을 쏟고있다.

가맹점모집은 직영점개설에 비해 점포확보자금등 초기투자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데다 패스트푸드및 베이커리업계의 경우 지방시장공략의 발판으로
이용할수 있는 이점등이 있어 앞다투어 지방을 중심으로한 점포망확충에
나서고있는것이다.

편의점=초기투자비용과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편의점업체들이 대부분
가맹점모집체제로 전환,업체별로 연말까지 1백점포이상의 점포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점포규모의 이익을 얻을수 있는 2백~3백개
점포망을 조기구축키 위해서는 점포당 3억~4억원정도가 투자되는
직영점보다 7천만~8천만원선이면 개설할수있는 가맹점모집이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난8월 업계 처음으로 1백호점고지를 선점한 LG유통은 연말까지
40여개점포를 추가모집,1백50개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다.

보광과 미원통상도 35~50개의 점포를 추가개설해 1백20여개,태인유통과
써클케이는 연말까지 1백호점출점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가맹점모집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추세로 가면 독립자영편의점점포수를 포함,연말까지 편의점수는 8백
9백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트푸드=롯데리아는 연말까지 10개의 가맹점을 추가,모두 63개의
가맹점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경남북지방과 충북일대의 인구15만명이상 중소도시를
출점가능지역으로 선정,가맹점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호물산도 햄버거체인위위의 점포확장전략을 가맹점중심으로
전환,연말까지 20개의 가맹점을 개설해 본격적인 다점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샌드위치체인 서브웨이는 연말까지 가맹점4개소를 추가개설할
예정이다.

베이커리=서울 수도권지역의 점포망이 포화상태에 이른 각업체들이
지방분공장가동을 계기로 지방가맹점확보에 치중하고 있다.

금년초부터 정읍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고려당의 경우 호남지역에서
10개의 가맹점을 개설한데 이어 연말안으로 10개소를 추가개점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강원도 원주 홍천 횡성및 충북제천등 중소지방도시에 대한
출점활동도 대폭 강화,최대업체로서의 브랜드이미지를 지방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샤니계열의 파리크라상은 대구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이달초부터
영남지방시장에 대한 공략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0개의 가맹점을 확보,서울
수도권일대에 치중돼왔던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지방시장개척에 적극
발벗고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