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때 대량의 실권이 발생하는것을 막기위해 주주우선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상장기업들이 꾸준히 늘고있다.

23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주주우선공모방식을 통한 유상증자규모는
12월중 실시예정분 7백93억원(10건)을 포함하여 모두 2천6백81억원으로
전체유상증자규모의 1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32억원)늘어난 것으로 특히 주주우선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기업수는 전체의 34.8%인 48개사로 진난해보다
12개사(3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상증자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일수록 주주우선공모방식을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주주우선공모를 통한 유상증자는 우리사주조합등의 유상신주 청약기피로
발생한 실권주를 증권사가 전량인수한후 일반투자자의 청약을 받아
공모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으로 그만큼 주주들의 실권주 인수부담이
줄어들게된다.

반면 발행기업들은 실권주를 인수하는 증권사에 상호협의아래
1백억원(발행가기준)당 5천만원안팎의 수수료를 지불해야하기때문에
유상증자실시에 소요되는 비용부담이 그만큼 커지게되는 측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