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침체로 토개공의 미분양용지가 2백만평(6조원)을 넘어서
신규택지개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토개공은 신도시를 제외한 24개택지개발지구의 미분양용지
65만여평을 이번주중 다시 일괄수의계약공고하는등 매각촉진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23일 토개공에 따르면 부동산경기가 2년째 침체되면서 전국
택지개발지구에서 수의계약중인 미분양용지는 이날현재(지방분은
8월25일현재)7천2백34필지 2백27만5천6백22평에 이르렀다.

이를 금액으로 따지면 약6조원어치로 토개공의 신규택지개발에 차질을
빚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분양용지를 지역별로보면 분당 평촌 일산 중동등 수도권신도시분이
4천1백7필지 1백30여만평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용도별로는 단독택지가 5천4백45필지,공동주택지가 45필지,상업용지가
1천6백27필지 유치원 주차장등 기타시설용지 1백17필지등이다.

아파트용지는 청주용암 여천돌산 충무도남 논산강산 군산나운 김제요촌
거제장평 속초조양등 수도권이외 지역에서만 발생했다.

단독택지는 일산이 2천3백78필지로 가장 많았고 채권매입의무가 없는
중동은 신도시중 유일하게 단독택지가 모두 팔렸다.

이들 용지의 평당가격은 단독택지가 50만 3백90만원,상업용지가 1백70만원
1천2백만원 아파트용지가 33만6천원 1백30만원이다.

토개공은 "미분양용지의 매각촉진을 위해 연초에 용지매입대금을 최고
5년까지 분할납부할수 있도록 완화했으며 수의계약으로 단독택지를
매입했을때는 아파트재당첨금지규정도 적용받지 않는다"며 매입해줄것을
수요자들에게 요망했다.

<박주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