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예탁의무기간 만료에 따라 인출된 한국전력 물량이 당초예상보다
적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우리사주 의무예탁기간 3년이 경과된
지난달14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1개월간 인출된 한전 우리사주물량은
1백4만3천5백62주로 집계됐다.

이는 한전 우리사주조합원이 예탁한 2천5백42만6백7주의 4.1%에 불과한
수준이다.

당초 증권업계는 다른 상장기업의 우리사주 인출추세를 감안,의무예탁기간
종료후 1개월간 2백만 3백만주의 한전우리사주가 특별사유 발생등으로
매물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런데 이번 인출주식중 96.8%인 1백만9천7백52주가 퇴직자분이며 나머지
3만3천8백12주만이 주택마련 결혼등 특별사유발생분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한전은 이처럼 우리사주 인출이 저조한데 대해 대출금상환등 사주인출에
따르는 불이익을 감수할 만큼 주가가 높지않기때문으로 분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