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 발행 "부진- 해외증권 발행을통한 기업자금 조달이 부진현상을
면치못하고있다.

18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금년들어 현재까지 발행된 해외증권이 모두 5건
3억6천2백만달러에 그쳐 이날 증권관리위원회에서 발행이 승인된 삼성전기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4천만달러를 합쳐도 4억달러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있다.

이같은 해외증권을 통한 기업자금 조달실적은 연초 증권당국이 금년발행
목표로 세웠던 15억달러에비해 크게 부진한 형편이다.

증권당국관계자들은 아직 3개월정도의 시간여유는 있지만 금년의
해외증권발행액이 당초 목표의 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해외증권발행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증권시장이 침체현상을 면치못하면서
발행여건이 악화된데다 기업들의 시설투자 의욕도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이날 4천만달러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이 승인된 삼성전기의
경우에도 지난봄의 발행계획이 그동안 지연됐으며 전주제지등은 계획만
세우고 있을뿐 아직까지 실제발행이 이뤄지지 않고있다.

삼성전기의 이번 BW는 쌍용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유러달러시장에서 공모를
하게되며 발행조건은 만기일이 97년12월31일,표면이자율은 연3.5
~4.5%,신주인수권행사 프리미엄은 3.0~ 8.0% 사이에서 결정하는 조건으로
발행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