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김기웅기자]중국정부는 한국과 금융 무역 교통 관광등 3차산업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왕문동 중국대외경제부 부부장이 밝혔다.

왕부부장(차관급)은 18일 북경대외경제성 접견실에서 가진 기자와의
회견에서 "한중수교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이며
제조업외에도 3차산업분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왕부부장은 특히 오는27일 예정인 노태우대통령의 방중으로 양국간
경제교류확대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제,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등 양국간 경협증진을 위한 현안과제들이 이번에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부부장은 또 한중간 항공협정 어업협정 해운협정동도 양국 실무부서간에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가까운 시일내에 이들 협정이 발효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부부장은 중국이 시장개방을 계속 확대해가고 있다며 고도기술분야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국내시장을 최대한 개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왕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 지리적 관계가 긴밀하고
경제에서도 상호보완성이 큰 만큼 한국기업의 대중진출뿐 아니라
중국기업의 대한투자도 확대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