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거래에서는 "리베이트"가 없으면 장기적인 거래가 불가능할
정도로 북한대외담당관리들사이에 리베이트와 뇌물이 일반화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계당국이 재일조총련계기업등 북한과 거래한 경험이 있는 일본회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북진출을 추진하는
일본기업들사이에서는 "뇌물을 쓰면 할수없는 일이 없다""뇌물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같은 추세는 북한당국이 최근 각공업부산하의 수출입상사들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토록해 대외무역활동에 상당한 재량권을 허용하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

북한관리들이 요구하는 리베이트는 통상 거래금액의 2~3%로 보편화되어
있으며 현금보다는 물품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내의 극심한
물자난을 반영.

리베이트 종류에는 회사용과 개인용이 있으며 회사리베이트로는 공식적인
거래석상에서 회사용승용차 카메라 TV등을 요구하며 개인용으로는 카메라
전기면도기 고급계산기 볼펜 담배 시계 양주등을 선호하고 있다고.

북한과의 무역계약은 주로 평양에서 이루어지나 기술제휴 합작투자등은
지방에서도 상담이 진행되는데 이때도 리베이트가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