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택지개발지구에서 다음달 중순부터 올해 마지막분 2천7백48가구
가 일반분양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아주건설의 30평형 3백48가구,한양의 24평형
6백80가구와 30평형 7백60가구,건영의 26평형 50가구와 30평형
9백20가구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현재 사업승인신청을 내놓고있으며 인천시는 이를 올해
4.4분기물량에 포함,다음달초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평당 분양가격은 1백70만 1백80만원선.

연수지구는 총건립가구수 3만9천38가구 가운데 이날현재
2만1천3백91가구의 분양을 마쳤고 1만7천6백47가구가 남아있어 55%정도
분양이 진척됐다.

연수지구의 올상반기 분양은 한양과 동남기업의 분양부터 시작됐으나
3순위까지 미분양되는 사례가 빈발했고 일부 유명회사의 아파트는
3순위에서도 미달돼 선착순 수의계약을 받기도했다.

이에따라 지난 6월께엔 미분양가구수가 3백가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7월이후부터는 부동산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분양회사들도
총력전을 편 결과 순조롭게 분양됐고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가구들도
소화되기 시작했다.

연수지구엔 현재 태평주택 93가구를 비롯 동남주택
14가구,한양7가구,대명주택 2가구등 1백16가구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한편 다음달중 공급될 아파트는 연수지구에서 올해 마지막 물량이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시의 4.4분기 주택건설할당물량은 민간과 공공을 합쳐 6천1백11가구로
이미 공동주택 단독 연립등에 대한 물량배분이 끝났다.

따라서 4.4분기 추가물량이 배정되지않는한 잔여물량은 모두 내년으로
이월될것으로 보인다.

연수지구는 수도권 5개신도시에 이어 제6의 신도시로 불릴만큼 서울에서
가깝고 규모가 큰 택지개발지구이다.

지구총면적 1백84만9천평가운데 공동주택지가 74만1천평,단독주택지
13만6천평,근린생활시설지 3천평,준주거용지 3천평,상업용지
7만6천평,공공용지 88만9천평등으로 구획돼 있다.

공공용지에는 교육구청 동사무소 우체국등 공공기관 15개소가 건립되며
전문대1개소,고등학교 6개소,중학교7개소,국민학교 유치원이 12개소
5개소가 들어선다.

또 공공용지중 38만5천평을 도로로 배정,각종도로가 격자형으로 지구내를
관통한다.

연수지구의 택지조성사업은 당초 금년말 준공예정이었으나 다소 늦춰져
내년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연수지구는 현재 기반시설이 다소 미비함에도 불구,주변의 선학
청학택지지구와 함께 수도권서부의 최대 주거단지로 부각되고있다.

인천도시전철 1호선이 이 지구를 통과할 예정인데다 공사중인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망의 요충에 위치,입지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이와함께 연수지구는 현재 신규분양을 받지않고서도 내집마련의 기회를
가질수 있다.

분양계약을 한후 자금압박에 따른 급매물이 나오고 있을뿐 아니라
그동안의 아파트시세하락세에 따라 지명도가 높은 일부분양된 아파트도
프리미엄없이 분양가격수준으로 매입할수 있는 상황이다.

<김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