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5년5월까지 신도시에서 입주할 아파트는 모두 12만1천4백48가구에
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연말까지 입주를 시작할
신도시아파트는 <>분당 7천16가구<>일산 2천8백68가구<>산본 7백98가구
<>평촌 8천18가구<>중동 7백가구등 모두 1만9천4백가구이다.

내년에는 신도시입주가 본격화돼 무려 7만가구에 달하는 신도시아파트가
입주자를 맞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분당신도시가 1만6천5백10가구로 가장 많고 <>평촌
1만5천7백69가구<>산본 1만3천3백72가구<>중동 1만3천2백2가구<>일산
1만6백87가구로 5개 신도시 모두 1만가구씩을 넘어서고 있다.

94년에는 3만7백38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1 5월중에만
일산에 2백88가구,분당에 1천4백82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내년부터는 거의 매달 입주하는 것으로 돼있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집값안정에 큰 몫을 할것으로 보고있다.

이영호 우성건설이사는 "과거 경험으로 볼때 주택을 대량 분양할때와
입주할 때 집값이 하락하는등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히고 1가구의
신규입주는 3가구의 이사수요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분당신도시 시범단지에서 첫입주를 시작한이래 지난
8월말현재 입주에 들어간 신도시아파트는 분당 1만6천3백2가구,평촌
8천7백73가구등 중동신도시를 제외한 4개신도시의 3만4백35가구에
불과,신도시 총공급물량 29만4천가구의 10.4%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