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공익 대표로 구성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93년 최저임금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노동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최저임금사무국에서 93년도
최저임금 심의회의를 가졌으나 노사간 큰 의견차이로 합의에 실패,
오는 17일 2차회의를 갖기로 했다.
사용자측은 최근의 과중한 인건비부담으로 해외진출기업이 많이 늘어
나 제조업의 성장기반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섬유 의복 가죽
신발등은 한계상황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와 같은 수준에서 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근로자측은 공공요금인상등 물가상승을 감안,지난해보다 16.7%
오른 월 24만4천80원을 주장,노사 의견대립이 팽팽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