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해외자금조달창구가 은행대출보다는 채권발행위주로
변하고 있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현재 국내 은행 기업의 해외차입 규모는
모두 33억9천3백만달러이고 이중 70.3%인 23억8천4백만달러가 채권발행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은행 기업의 해외차입규모는 61억2천9백만달러이고 이중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인 25억8천4백만달러에 불과했다.
재무부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자금수급불균형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인하등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의 채권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국내 은행 기업들도 이같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