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대한제국정부가 간도지방에 거주하던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호구
조사를 실시, 작성했던 `간도변계호적''원부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일제가 간도협약을 맺어 청나라에 간도를 넘겨주기 7년전인 1902년(광
무6쳔)에 작성된 이 호적은 간도가 우리 영토였음을 입증하는 가장 실증적
인 역사자료이자 중국 조선족들이 본향등 자신들의 뿌리를 확인하는데 귀
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토문제연구가 양태진씨(54/정부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장>가 국내 고
서점에서 발굴, 8일 공개한 `간도변계호적''은 대한 제국정부가 1902년 5월
청나라의 부당한 간도 관할권 행사에 대한 대응조치로 이범윤을 간도 관리
사로 파견, 간도지방의 조선인들로부터 신고를 받아 일정한 서식에 따라
정리한 호적중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