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관권선거 폭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8알오후 5시10분께
한준수 전군수를 연행하기 위해 수사관과 경찰병력을 민주당사에 투
입, 한씨의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원들이 이를 강력히 저지하
는 바람에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하고 있다.
검경은 이날 오후 경찰병력 6백여명을 동원, 마포당사 주변도로의
교통을 차단하고 당사를 포위한뒤 검찰측 수사관 3명을 민주당사로
보내 한광옥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씨의 신병인도를 정식으로 요
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이 경찰병력의 우선철수를 요구하자 검경은 1백여명
의 정복경찰을 민주당사에 진입시킨뒤 저지하는 청년당원 20여명을 연
행하고, 한씨가 머물고 있는 당사 4층 최고위원실까지 올라갔으며 민
주당원들이 복도에서 완강히 저지, 대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