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내주중반 서울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한-미, 한-일 실무자간의 회담이 열려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회담은 오는 15일의 제8차 평양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있을 상호핵사찰
과 관련한 최종담판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5일 10월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4차 한미연례안보
협의회(SCM)실무협의차 내한하는 팬들리 미국방부 부차관보가 오는 9일
방한, 최세창국방,이상옥외무장관을 비롯,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 자리에서 논의될 주의제는 북한의 핵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리부차관보는 이어 공노명남북핵통제위위원장과 정태익외무부미주
국장, 남북군사분과위위원장인 박용옥국방부군비통제실장등을 만나 북한핵
문제에 대한 한미간의 수위를 조절하는등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