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해외노동자파견을 크게 늘리고
있다.

파견지역도 그동안의 아시아지역중심에서 유럽 CIS(독립국가연합)등지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2일 중국의 대외경제무역부 기관지인 국제상보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중국의 98개 대외관련기업들은 1백24개국에 모두 10만명의 기술노동력을
송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무계약은 3천8백10건으로 계약금액과
노임수령액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백30%와 48% 늘어난 30억9천4백
만달러와 11억3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프로젝트를 위해 파견된 중국노동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
29개국에 4만9천5백명이 활동,가장 많았으며 이지역의 노무계약건수도
1천6백24건으로 전체 노무계약건수중 43%를 차지했다. 계약금액과
노임수령액은 이기간중 각각 20억1천1백만달러와 6억7천9백만달러였다.

이기간중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국노동자수도 27개국에
1만8천2백80명으로 늘어 제2시장으로 부상했다.

또한 CIS에 대한 중국 노동력수출도 급증,올상반기중 러시아 카자흐
우크라이나 우즈베크 벨로루시 아제르바이잔 라트비아등 옛소련공화국들과
맺은 노무계약은 2백7건에 이르렀으며 계약금액만도 4억9천2백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