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투자재원을 마련하는데 주요원천이 되는 우리나라 가계의
저축률은 주요선진국을 상회하고 있으나 기업부족자금에 대한
가계저축비중은 지난89년이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경제기획원은 2일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 수준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계저축률이 90년현재 22.3%로 89년의 일본(14.2%)대만(20.7%)등
주요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6.7%(89년)영 구1~9%(89년)서독 12.6%(88년)등에 비해선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가계저축률이란 가계의 소득중 조세 이자 사회보장분담금등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은 고도성장에 따른 국내
가게의 실질소득이 높아진데다 선진국들은 사회보장제도가 발달해
80년대이후 저축률이 하향추세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업의 부족자금에 대한 가계부문의 보전율은 88년1백26.8%를
기록한후 89년88.3%,91년70.7%등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보장분담금을 가계저축에 포함시킬 경우 국내 가계저축률은
89년현재 24.4%로 일본(26.8%)이나 서독(28.3% 88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당GNP(국내총생산)가 6천달러수준이었던 시기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22.3%(90)로 일본의 22.7%(77년)대만 24.9%(88년)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